블로그/개인일상

블로그 개장

토티마그 2007. 1. 11. 00:12

안녕하세요, 토티마그 입니다. ^^
'블로그'로는 처음 인사 드리겠습니다. 꾸벅~

친구들은 아는 이야기지만,
저는 원래 블로그라는 것을 해볼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옛날에 HTML을 배워서 단순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그것은 당시 휴대폰 보급이 잘 안되어있을 때라 (거의 휴대폰이 없었죠.)
친구들 끼리 연락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게시판이 목적이었죠. ^^a
(실제로 휴대폰으로 연락이 편하게 되자, 홈페이지를 폐쇄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글루 등으로 블로그가 인기를 얻고 무척 많이 생겨나는 분위기 일때도
시시콜콜한 개인사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 것에 어떤 매력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번거롭고 개인적으로 지극히 소모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와는 인연이 없이 살아오다가, 작년 봄에 고향을 떠나서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시골입니다. 사람구경도 드문데다, 구멍가게 하나 없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될 수 밖에 없었죠. 그것은 참 서운한 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전화통화를 한다 해도 시외 전화나 휴대폰 통화는 부담스럽고
문자를 일일이 보내자니 힘든데다 왠지 자신의 모습이 안스러울 정도더군요. ^^a
그렇다고 메신져를 이용하자니 한번 발동걸리면 끝을 맺기가 힘들 정도라..

그래서 평소의 사소한 일이나 감상 등을 친구들과 조금씩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링크는 되도록 삼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침 티스토리가 오베 중이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신청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토티마그의 낡은 상자'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꾸려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막 초대장을 받은터라, 블로그에 익숙하지도 않고 계획도 없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곳이 어떤 모습이 되어갈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

아마 친분을 기초로 한, 개인적인 소일상과 취미에 대한 감상이 주를 이루는
지극히 평범한 블로그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평범하긴 하네요. ^^a)

이정도로 앞으로의 방향은 천천히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맺을까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