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게임 감상2008. 10. 31. 01:20

( 출처 :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 http://newkoman.mireene.com/tt/ )

2ch VIP 개그 2007/07/22 16:48
인생은 최고의 게임이다.

정말로 노력하면 아슬아슬하게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절묘하게 밸런스 조절이 된 적 캐릭터.
단순 작업은 효율이 나쁘지만, 궁리하기에 따라서 점점 효율이 올라가는 경험치 시스템.
리셋 불가의 긴장감. 그렇지만 풍레의 시렌같은 게임에 비해보면 주인공 캐릭터가 사망하는 것은 생각보다 드물기 때문에 별로 신경쓸 필요는 없음. (사실 보통 게임에서도 로드 노가다나 리셋 노가다는 게임을 즐기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다)
모든 캐릭터가 깊이있는 인간성과 역사를 갖고 등장하는 압도적인 리얼리티.
그래픽도 너무 멋지다. 거의 무한×무한 픽셀로, 매초 무한 프레임으로 움직이고 있다.
색도 거의 무한한 색을 사용할 수 있다. 저녁놀같은 것은 정말 엄청나게 멋지다.
BGM 종류도 거의 무한. 선곡도 자유롭다. 스스로 만든 곡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인간이 만들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터무니 없이 복잡하고 세련된 시나리오.
리얼 출산 시스템 채용. 자신과 자기보다도 소중한 상대의 유전자를 반씩 계승한, 기적과 같은 캐릭터를 낳아, 그 녀석에게 자유롭게 여러가지를 교육하며 기를 수도 있다.
플레이 하다보면 정말로 즐겁고 기쁘다.
고양이나 개 등의 생물도 등장하는데, 무척 귀엽다. 클리어 할 때까지 다 먹어보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수의 요리가 등장하며 매우 맛있는 것도 가끔 먹을 수 있다.
메뉴얼이 없고 난이도나 사양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데이터와 사양을 추측할 수 밖에 없다. 아무래도 사양이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보이지만 아무도 정확하게는 모른다. 따라서 일단은 대략적으로 추정한 후 거기에 기초를 두고 행동하고 데이터를 산출해가면서 서서히 예측치를 수정해 나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게 또 상당히 재미있다. 서서히 밝혀지는 세계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가 무한히 존재.
친구와 함께 협력해서 플레이 할 수도 있다. 무료.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해 주는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게임 내에서 또 별도의 게임을 하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할 수 있다.
등장 캐릭터와 정말로 마음을 나눌 수도 있다.
믿기 어려울 정도 깊은 감동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가 꽤 있다.
물론 정말 열심히 플레이 하지 않으면 단지 이벤트 분기에서 계속 실패만 나올 뿐이겠지만.
이런 엄청난 수준의 게임을 졸작이라느니 하는 식으로 떠들고 다니는 놈은 정말 이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 해본 적 없는 놈들 뿐이다. 뭐, 전혀 노력도 안 하고 쉽게쉽게 깰 수 있는 게임만 하는 녀석들한테는 이 게임이 확실히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일단 이 게임에 빠진 놈들은 전부 이 게임을 그만두기 싫다고 말할 정도로 중독성도 엄청난 게임이지.

Posted by 토티마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