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감상2008. 6. 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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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여러가지로 시간이 있어서, 4월 신작들을 전부 몇화씩 보면서 버릴건 버리고 챙길건 챙겨가며 지금까지 감상하고 있습니다. '20면상의 딸'도 매주 기다리며 감상하고 있는 애니인데, 마침 이번 7화를 인상깊게 봐서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왠지 끌리는 오프닝과 드문 시대적 배경 때문에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미묘한 타깃층에 조금은 유치한 흐름으로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나름 분위기에 익숙해지니 제법 재미있게 볼 수가 있더군요.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라 만약 도중에 감상을 관뒀더라면 아쉬울뻔 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주인공 치코의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어느새 치코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아저씨의 심정으로 감상하고 있죠. ^^a 각 화 마지막에 '아저씨'라며 부르는 치코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처음부터 중요 컨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든든한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군요. ^^
   
p.s. 오늘 릴리즈된 8화를 봤는데 갑자기 연출이 훌륭해졌군요. 이거 이대로 분위기 타는 걸까요? +ㅁ+
Posted by 토티마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