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감상2008. 10. 8. 00:05

오프닝을 보는데 왠지 또 눈에서 땀이.. ㅠㅁㅠ


  요즘 밀린 애니나 기타 등등을 감상한다고 정신없는 와중에, 옛날 애니 자막도 찾을겸 늘 들르던 애니 커뮤니티를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조금 둘러보니 막 10월 신작 시즌이 시작된거 같더군요. 여전히 정보가 없는 상태라 제목만 가지고는 무슨 애니인지 짐작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신작 중에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가 있더군요. 전작은 방영 당시 꼬박꼬박 챙겨가며 무척 재미있게 봤던 애니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솔직히 후속작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기에 깜짝 놀랄 정도였죠. ^^
  사실 전작은 확실히 재미있었지만 뭔가 마무리가 납득이 안갔습니다. 마지막 화에서 "어?" 하는 감상만을 남긴채 끝나버렸고, 토모요 편도 눈에서 땀날 정도로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결국 "응?" 하는 감상이었습니다. 그렇게 OTL연발을 날리며 클라나드는 기억에서 잊혀졌습니다. 그런데 역시 이렇게 뒷 이야기가 계속되네요. 가만 생각해보면 전작은 서론만 풀어내는 느낌이라 후속작이 안나오면 이상하죠. 한때 클라나드가 4쿨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결국 애프터 스토리라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무척 기대하며 감상을 시작했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반가운 인물들과 여전히 인상적인 연출, 그리고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려는 분위기의 암시들. 아직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가며 호흡을 조정하는 느낌이었지만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더군요. 이거 다시 재미있게 챙겨볼 애니가 생겨서 한동안 즐거워질거 같습니다. ^^
Posted by 토티마그